너무 재미있게 읽은 책이 있어서 소개하려고요.
'자유로운 프린이'라는 이름으로 블로그를 개설한 것도 사실은 요새 화두인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 노력중인 저의 바램을 담은 것이었어요.
이 책은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을 명확히 다시한번 일깨워 준 책이라서 애정을 담아 기록해 보고자 해요.
이 책을 쓰신 권대경 작가님은 원래 이책을 주변의 가족, 친지, 친구들에게 나눠주고자 글들을 묶고 정리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글이 술술 읽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이 책을 동생에게 추천해 줬는데 읽었는지 모르겠네요, 하하..
2021년 7월에 초판 발행된 책으로 최신 책이고 도서관에서 우연히 빌려서 읽었습니다.
어느날 집 주변 도서관에 갔다가 남편에게 "배당금관련 책 아무거나 빌려와줘" 라고 부탁했는데 이렇게 좋은 책을 빌려왔어요.
다음에도 책 골라오도록 시켜봐야겠어요.
목차는 다음과 같아요.
처음부터 결론을 말해주는 친절한 책. 어떻게 투자를 하면 되는지 첫장에서 말해줍니다.
<결론>
배당을 성실하게 잘 주는 국가의
전체 주식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를
시장 타이밍 따위 고민하지말고
여유자금이 생길 때마다 계속 모아가라.
2장에서는 인덱스펀드의 뜻과 저자가 투자하고 있는 종목인 VTI에 대해서 설명을 해 줍니다. 세계최초로 인덱스펀드를 개발하고 출시했으며 세계최대 뮤추얼펀드 운용사인 뱅가드그룹을 설립한 존보글에 대한 부분이 인상깊었습니다.
존보글은 실제로 자신의 자산의 절반은 미국 주식 인덱스펀드에 투자하고, 나머지 절반은 미국 채권 인덱스펀드에 투자했다고 해요.
예금이 우리에게 매년 1% 정도의 이자를 주는 고정금리 상품이라면 인덱스펀드는 장기적으로 매년 평균 10%의 이자를 주는 변동금리 상품인 것이지요
라는 저자의 말도 머리에 울림이 있었어요. 이렇게나 잘 정리하다니! 너무 와닿는 말이더군요.
3장에서는 증명하기 파트에요.
이 장에서 제가 다시한번 배운 부분은 고배당보다 배당성장률을 봐야 한다는 점이었어요.
세계적인 배당 성장기업의 10년평균 배당성장률이 8.98%인데 VTI의 10년 배당성장률이 9.21%(2021년 2월 9일 기준)라고 하더라구요.
배당형 ETF와 비교했을 때에도 VTI의 배당성장률은 확연히 높았습니다.
또 이것을 초봉(현재배당율)과 연봉상승가능성(배당성장율)으로 비교해서 설명한 부분도 인상 깊었어요.
또 1985년 1월 1일부터 2016년 1월1일까지 1개월단타수익과 5년수익률을 수익확률과 기대수익률을 기준으로 비교한 점도 놀라웠습니다.
장기투자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어요. 물론 인덱스펀드에서요.
매매비용, 운용비용 그리고 배당금까지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참 맞더라구요. 특히 운용비용이 0.15%일 때와 1.5%일때의 차이를 눈으로 확보여줬어요.
운용비용이 0.15%일때에는 39년 운용시에 1.4%가 녹지만 1.5%인경우에는 35.1%나 녹여버리더군요. 복리의 힘이죠.
4장에서는 인덱스펀드의 숨은 필살기 부분을 기억해두고 싶어요. 인덱스펀드의 특장점이 바로 '저축유발력'이라는 것이에요.
저의 경우, 주식에 저축하듯이 투자를 하다보면 어느새 금액이 커져버려서 조금 무서워질때가 있어요.
만일 단일주식에 너무 많은 돈을 넣어뒀더라면 급락할때마다 인고의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그렇지만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다보니 시장이 다시 오를 것이라는 믿음이 더 커서 오히려 폭락했을때 더 사 모으게 되더라구요. 개별주식에 비해 변동성이 적기도 하고요.
6장에서는 투자할 ETF 선정하기에 대해 배웠어요.
시가총액이 커서 규모가 큰 상품은 자산운용사에서 특별관리를 할 수 밖에 없어 그만큼 검증되고 안전할 가능성이 높다.
거래량이 많아야 원하는 물량을 금방 사고 팔수 있다.
배당은 건물의 월세와 같은 개념이므로 중요하다
저 같은 경우는 나스닥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QQQ 나 TQQQ, 그리고 리츠주, DIA 등 여러개의 ETF 및 미국 주식에 분산 투자를 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VTI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되었어요. 앞으로 VTI도 꾸준하게 매수해 나가볼까 해요.
모두 성공투자해서 경제적 자유를 누리길 바랍니다.
파이어족이 되는 그날까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