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리뷰

24개월 아기와 나들이, 판교 현대백화점 어린이 책 미술관, 광교호수공원, IKEA 광명 이케아

by sunnnnn_ 2021. 11. 23.

안녕하세요.

24개월정도 되니, 이제는 매주 밖에 나가지 않으면 아기의 짜증을 온몸으로 받아내야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곳 저곳 다니면서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자 노력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번주는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나가지 못했는데.. 이후는 상상에 맡기도록 할게요.

 

판교 현대백화점 어린이 책 미술관,  MOKA :

판교 현대백화점 어린이 책 미술관은 어른 혼자 애기를 데리고 가기에도 수월한 곳이라 좋았어요. 공간도 넓고 유모차랑 기타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사물함도 있구요. 짐이 많아서 어떡하지 했는데 사물함이 있다니 너무 좋은거 있죠.

 

입구에 빨간 버스에 들어가기는 것을 좋아했고, 계단을 올라가서 책을 꺼내보기도 했어요. 얼굴전이었는데 전시에는 아직 별 관심이 없더라구요.

옆에 누나들이 그림그리는 것을 보고 따라 그리기도 하고, 여기서 시간을 좀 보냈구요.

2층으로 올라가는 길인데 넓어서 아기가 더 쪼꼬매 보이더라구요.

회전목마도 타구요. 쫄보라서 말에는 못타고 마차에 탔어요. 초등학생들은 너무 시시한 회전목마인데 24개월에게는 너무 무서운 회전목마랍니다. 회전목마 표는 한번 탈수 있는 티켓을 주더라구요.

벽과 바닥에 낙서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요. 여기서도 꽤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저 막대기로 다른 사람을 치지 못하도록 노력해야 했지만요.

 

 

 

광교 호수공원 :

광교호수공원 제 2주차장, 행복한들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들어갔어요. 그런데 산책로까지 들어가는길이 오르막길이라 유모차를 밀고 들어가는 길이 아주 험난했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주차장으로도 가봐야겠어요. 저희는 24개월 아기가 있어 놀이터 근처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놀이터에서는 데리고 노느라 사진을 못찍었네요. 흔들의자도 타고 미끄럼틀도 타고 시소도 타고 놀았어요.

밖에 나오니 기분이 좋은지 신이나서 돌아다니더라구요. 잔디밭에 돗자리 펴놓고 귤까먹어서 그런가..

제법 호수를 느낄 줄도 알구요. 물보러 가자 하니까 좋아하더라구요. 저러고 가만히 있으면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와서 저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11월 초정도에 갔으니까 지금은 좀 더 추워졌을 것 같기는 합니다.

이렇게 책을 꽂아둔 전화부스가 있는데요. 여기서 책을 꺼내 읽는걸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다시 돗자리 있는 곳으로 돌아가기 참 힘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문으로 여닫을 수 있고 저렇게 구멍을 통해서 들어갈 수 있거든요. 들어갔다 나왔다 수십번 한 것 같아요.

 

 

 

광명 이케아,  IKEA :

이케아에 살 것도 있고, 운전연습도 할 겸, 아기랑 나들이도 할겸 다녀왔습니다. 몇년전에 갔을 때 주말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숨을 못쉴 지경이었는데 요즘은 조금 나아졌더라구요. 토요일 오전 10시반쯤 갔는데 주차하기 편했어요. 사람도 많긴 했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았구요.

 

 

먼저 쇼룸을 자기 방처럼 한번 앉아보고 둘러봅니다. 처음에는 체력이 많으니까요.

기차 보느라 삼매경. 생일선물로 뽀로로 치치포포 기차를 사줬는데 엄청 잘 가지고 놀더라구요. 한 반나절정도?

다시 넣어두면 언젠간 또 요긴하게 쓰일거에요. 그쵸.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일단 인형 하나를 들고 다니기 시작합니다. 너무 귀여워서 그리고 가격도 착해서 그대로 집에 들고 오고 말았어요. 집에 가지고 오니까 또 본체만체네요.

이제 꽤 돌아다녔으니 식사를 하도록 합니다.

블로거인데 음식사진을 안찍었네요. 이게 제일 중요한 포인트인데.. 일단 아이스커피가 1900인데 너무 맛있었고 음식은 그냥 먹을만 한 정도였어요. 연어필레(9,900원), 스테이크(10900원), 보리음료(900원)으로 가끔 점심 먹으러 와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 장소가 넓고 창가에 햇빛이 들어오고 너무 여유롭더라구요. 그냥 여행온것 같은 느낌이 잠시잠깐 들더라구요. 왠일인지 아이도 (이제 아기라 하기엔 좀 큰것 같기도 하네요) 보리음료 마시느라 나름 얌전하구요.

이케아 뺑오쇼콜라

뺑오쇼콜라는 집에가서 저 혼자 먹으려고 샀어요. 몰래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제 왠만큼 돌아다녔으니 얌전히 카트에 타고 유유히 구경하시는 마마님 .

아, 바로 악어매트가 제가 사려고 한 거였습니다. 사는김에 4개 샀어요. 여기저기 붙여서 사용하려구요. 흡착식 후드인 티스켄도 같이 구매했습니다. 지금 사용중인데, 아직까지는 사용한 지 얼마 안되어서 후기를 쓰기는 애매하네요.

마지막으로 괜히 알뜰코너도 한번 들려줍니다. 아 여기 오기전에 크리스마스트리랑 전구를 구경하고 왔어요. 아이가 넘 좋아하더라구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미리 접할수 있는 부분인것 같아요.

의자들이 많네요.

또 괜히 하나씩 앉아봅니다. 저의 픽은 오드게르. 카페에 이런 의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쇼핑을 마쳤죠.

식사하는 곳에서 얼마이상을 구입하면 1000원 짜리 이케아 초콜릿 교환권을 줘서 받아온 초콜릿. 블로그 찾아보니 맛있다고 해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아직 먹지는 않았는데 그냥 비주얼이 딱 맛있을 비주얼이지 않나요?

집에와서 괜히 이케아에서 사온 (런던의 디자이너  HANNAH WILCOX가 디자인했나봐요) 키친크로스(행주)를 깔아줘 봤어요.

 

그럼 모두 즐거운 하루 되세요.